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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4~8일 전국 돌며 선대위 발대식…전통시장 방문도

대구·부산·울산·호남·충청·수도권서 '지지층 다지기'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4-02 15:52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News1 이종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News1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는 4일~8일 '권역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한국당은 4일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5일 부산·경남 △6일 호남·충청 △7일 인천·경기 지역에서 각각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 필승결의대회를 진행한다. 8일에는 서울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조직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선후보가 최근 "지역에서 이탈했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지역 조직 발족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 중진의원과 시도당위원장이 함께 선거를 치르는 '지역현장형 선거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를 비롯한 정우택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선대위 발족식 이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을 방문, 서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홍 후보의 '서민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당 당직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구지역의 경우 서문시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서문시장에서 한국당이 유일한 보수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이날 대구·경북지역의 의성장터, 상주장터를 차례로 찾은 가운데 유 후보 및 바른정당과의 '보수 적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다만 해당 당직자는 "울산과 호남지역의 경우 현지 사정으로 인해 전통시장 방문이 언론인 간담회로 대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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