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농구] 모비스 먼저 웃다…동부 꺾고 6강 1차전 승리

75-59 완승, 양동근·밀러 38득점 합작…4강 확률 95%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3-30 20:58 송고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19득점을 올리며 원주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KBL 제공)© News1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19득점을 올리며 원주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KBL 제공)© News1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를 꺾고 4강 진출 확률 95%를 잡았다.

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59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지난 시즌 기록한 플레이오프 3연패의 사슬을 끊고 4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역대 6강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를 확률은 95%(38/40)에 이른다.

반면 동부는 2014-15시즌 챔피언 결정전 4연패,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3연패에 이어 플레이오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동부의 봄 농구 약세 징크스가 만들어질 판이다.

1쿼터에서 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종현과 함지훈이 골밑을 장악했고, 양동근과 네이트 밀러가 득점을 책임졌다. 그 결과 모비스는 21-10, 11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동부가 로드 벤슨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벤슨 외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벤슨은 2쿼터 동부의 14득점 중 10득점을 홀로 올렸다.

전반까지도 32-24로 리드를 유지한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웬델 맥키네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양동근의 3점슛으로 숨통이 트였고, 밀러의 득점이 이어지며 다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모비스가 53-47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4쿼터. 모비스는 동부의 턴오버가 계속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막았다. 밀러가 3점슛과 버저비터 등을 몰아치며 4쿼터에서만 9득점을 올렸다.

이날 모비스 승리의 주역은 양동근과 밀러. 양동근은 19득점에 어시스트 5개를 배달했고, 밀러는 19득점 10리바운드(6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동부에서는 맥키네스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벤슨도 16득점 12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허웅이 6득점, 김주성이 2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의 2차전은 4월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doctor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