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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평양원정' 여자 축구대표팀 방북 곧 승인(종합)

"北 핵실험 상황, 승인여부 검토 안에 없어"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3-30 18:23 송고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통일부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방한(訪韓) 신청을 승인한 가운데 축구협회가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의 북한 원정을 위한 방북 신청서를 접수했다.
통일부는 30일 "3시쯤 축구협회 측으로부터 방북 신청서가 접수돼 현재 승인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밤 11시쯤 신변안전보장각서가 아시아축구연맹을 통해 우리 축구협회 메일로 접수됐다"면서 "축구협회가 방북신청을 하면 통일부는 승인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당국자는 "국제 관례와 대회 규정 절차에 따라 감안해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승인할 방침임을 내보였다.

이에 따라 여자 축구 대표팀은 내달 초 방북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대회에 앞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이같은 상황이 승인 여부에 고려되느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남북관계 상황도 유동적이고 해당 행사는 국제 스포츠 행사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 상태만 검토할 것"이라면서 "현재 검토하는 것 중에 북핵상황은 없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너무 많은 가정을 달고 너무 많은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면서 대표팀의 방북 기간 중 특수상황이 있을 때 대비한 계획도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대회를 치르는데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따져보진 않았지만 현재까지 5차례 핵실험 하는데 국제체육대회가 있지는 않았다"면서 "북한은 핵실험이나 국내 중요한 행사를 할 때 국경선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이 서로 강하게 맞대응하는 것과 관련해선 "그런 말이 오가는 것, 상황이 자꾸 악화되는 것은 결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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