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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은 국회의원선거일'…동해시는 순실라인?

"복사하고 붙여넣기 하다 실수"…엉터리 안내문 망신

(동해=뉴스1) 박하림 기자, 서근영 기자 | 2017-03-30 17:16 송고 | 2017-03-30 17:42 최종수정
30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5월9일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로 잘못 표기한 강원 동해시의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독자제공) 2017.3.3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30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5월9일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로 잘못 표기한 강원 동해시의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독자제공) 2017.3.3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5월9일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로 잘못 표기한 강원 동해시의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안내장을 본 이모씨는 30일 ‘오는 5월9일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입니다’는 내용이 적힌 동해시 장애인선거권자 거소투표신고 안내문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모씨는 ‘의도적일까?’ ‘실수일까?’ ‘오는 5월9일이 국회의원선거일입니까?’ ‘동해시장에게 물어 봅니다. 사실입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첨부해 이같이 게재했다.

30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5월9일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로 잘못 표기한 강원 동해시의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독자제공) 2017.3.3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30일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5월9일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로 잘못 표기한 강원 동해시의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SNS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독자제공) 2017.3.30/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이 안내문을 본 한 누리꾼은 “저희 집에도 왔습니다. 저희 큰 아이가 장애등록이 돼있는데 그냥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심하다” “동해시가 걱정된다” “이런 것조차 분간 못하는 공무원이 동해시청에 근무하다니” “공무원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등의 댓글이 달려있다.
또 “동해시장은 뭐하고 있나” “순실이 라인이 있는게 아닐까요?”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댓글도 올라가 있다.

이에 동해시 공보담당자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올린다. 좀 더 신중하고 세심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수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향후 동일한 실수가 발생치 아니하도록 각별히 유념하겠다. 죄송하다. 정중히 용서를 구한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안내문을 작성한 시 관계자는 “복사하고 붙여넣기를 하던 중 수정을 미쳐다하지 못했었다. 해당 내용의 정정 안내문은 어제 수정작업을 했으니 오늘 또는 내일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작년 (국회의원 선거) 기한보다 짧다보니 촉박하게 작업하다 이런 일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장애인선거권자 거소투표신고 안내문은 투표당일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고자 하는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나 투표권행사에 필요한 각종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보낸 안내문이다.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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