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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다 죽어보자'…소주 62병 마시다 여성 숨져

(정선=뉴스1) 최석환 인턴기자 | 2017-03-30 15:26 송고 | 2017-03-30 17:3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40대의 두 남녀가 술을 먹다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12시 15분쯤 강원 정성군 고한읍의 한 여관에서 A씨(44·여)가 B씨(41)와 약 10일 동안 소주 32병(1병당 360ml)과 1.8L 소주 페트병 6병(360ml 30병 상당)을 마신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41)는 A씨가 숨진 것을 보고 전북 김제에 있는 자신의 모친에게 전화를 했고 모친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마시다 죽어보자고 장난식으로 말했었다”며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에 가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작년쯤 전라도의 한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치료가 끝나 치료센터에서 나와 있는 상태였으며 B씨는 계속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B씨가 센터 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으로 지난 19일 정선에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18일 센터에서 외출을 나온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gw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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