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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영장심사 앞두고 법원 앞 "탄핵무효"vs"구속수사" 공방예고

朴 지지단체, 법원 입구 대신빌당 앞 집결
구속촉구 퇴진행동, 법원 앞 정곡빌딩 주위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3-29 18:23 송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사모 회원들이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사모 회원들이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한다고 밝힌 가운데 탄핵무효를 주장해 온 '친박단체'들의 집회와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법원 앞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용 결정을 '무효'라고 주장하며 태극기집회를 주최해온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국민저항본부)는 30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집결해 집회를 열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국민저항본부는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입구 인근 대신빌딩 앞에 이날 24시간 동안 집회신고를 내놓기도 했다. 영장실질심사가 보통 늦은 밤까지 진행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자정을 넘겨서도 집회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지난 27일 국민저항본부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성명을 내고 "삼성동 사저 주변에서 카메라맨과 기자들이 24시간 사저 내부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마당에 도주 우려는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가진 것은 '진실 한 조각에 불과하다'며 "검찰이 무고한 대통령을 처참하게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더불어 구속수사를 주장하면서 촛불집회를 주관해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원 앞 정곡빌딩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퇴진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즉각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영장이 기각될 경우 긴급 논의를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에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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