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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사 "기후변화 거짓말 아니다"

인스타그램에 또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 올려
2015년 청정전력계획 암시하듯 2015년 알래스카 방문 사진 올려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7-03-29 16:08 송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피트 수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알래스카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 News1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 피트 수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알래스카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 News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피트 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잘 나온' '어딘가 모르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적하는 듯한' 사진들을 최근 하나씩 하나씩 다시 올리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졌던 피트 수자가 28일(현지시간)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껏 애를 써서 갖춰놓은 기후변화 관련 정책을 뒤집어 놓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을 비웃듯 사진과 사진설명을 올렸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수자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수자는 지난 2015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배 위에서 멀리를 응시하고 있다. 수자는 사진에 "2015년 알래스카에서, 기후변화는 거짓말(hoax)이 아니다"라고 설명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변화는 거짓말"이라고 한 걸 명백히 조롱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폐지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으로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이 만든 '청정 전력 계획'(2015 Clean Power Plan)도 재고의 대상이 됐다. 사실상 연기되는 것이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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