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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불 진화…잔불 정리 중(종합2보)

주민 3명 연기 흡입해 병원 이송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3-29 13:47 송고 | 2017-03-29 17:42 최종수정
화재가 발생한 29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소방대원들이 초기 진화를 마친 뒤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화재가 발생한 29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소방대원들이 초기 진화를 마친 뒤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9일 오전 8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2동 구룡마을 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56분 만에 진화됐지만 잔불을 끄는 작업이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불로 주민 김모씨(70)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어지럼증을 호소한 오모씨(64·여)와 연기를 들이마신 김모씨(54)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또 빈집 3곳을 포함해 29가구가 불에 타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 등 장비차량 59대와 1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1시간56분여 만인 오전 10시46분쯤 불이 대부분 진화됐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교회 뒤 재활용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판자촌이어서 나무 재질의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진화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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