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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 빠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 0-2 충격패(종합)

브라질, 파라과이 완파…8연승-선두 질주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3-29 11:45 송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볼리비아 라파즈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4라운드에서 실점 후 실망하고 있다. © AFP=News1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29일(한국시간) 볼리비아 라파즈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4라운드에서 실점 후 실망하고 있다. © AFP=News1

리오넬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가 약체 볼리비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 라파즈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4라운드에서 0-2로 졌다.
2연승이 멈춘 아르헨티나는 6승 4무 4패(승점 22점)로 5위로 추락했다. 남미 지역은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5위 팀은 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볼리비아는 3승 1무 10패(승점 10점)로 9위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전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메시가 지난 24일 칠레와의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을 모욕한 혐의로 FIFA로부터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시의 징계는 볼리비아전부터 적용됐다.

메시 없이 경기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전반 31분 후안 카를로스 아르체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7분 마르셀로 모레노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이후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르코스, 아쿠나를 투입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아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아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의 양강으로 꼽히는 브라질은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아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최종예선 8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10승 3무 1패(승점 33)로 선두를 유지했다. 파라과이는 5승 3무 6패(승점 18점)로 7위에 그쳤다.

브라질은 전반 34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쿠티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면서 파울리뉴와 2대1 패스를 한 뒤 왼발 슈팅을 시도,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실축,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10분 뒤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가운데로 드리블하면서 시도한 슈팅이 파라과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공세를 높였고 후반 41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버래핑을 한 마르셀루가 파울리뉴의 힐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뒤 로빙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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