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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언론 "오승환, ML 통산 300세이브 투수급"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3-29 11:43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AFP=뉴스1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세이브를 거둔 투수가 오승환과 비교 선상에 놓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온 어스'는 2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오승환을 크게 칭찬했다.
매체는 "오승환보다 팬들의 신뢰를 받았던 카디널스의 마무리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브루스 수터 정도일까? 제이슨 모트는 몇 달 정도만 그랬다. 카디널스 팬들은 마무리 자리를 불안하게 생각해왔지만, 오승환은 그저 뒷문을 걸어잠글 뿐"이라고 전했다.

브루스 수터는 통산 300세이브를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 1979년 시카고 컵스에서 뛰며 37세이브로 사이영상을 받았고, 1981년부터 1984년까지는 세인트루이스에서 3차례나 구원왕에 올랐다.

제이슨 모트 역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42세이브를 기록, 구원왕을 차지한 선수다.
오승환을 평가하며 과거 수준급 마무리 투수들을 언급했다는 것은 그만큼 오승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뜻이다. 특히 통산 300세이브를 기록한 수터와 비교는 그 의미가 크다.

매체는 "존 모젤리악 단장이 오승환과 저렴한 계약을 맺었지만, 오승환과 계약은 올해가 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과 재계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오승환의 별명은 돌부처(Stone Buddha)가 아닌 끝판대장(Final Boss)"이라고 오승환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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