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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측 '보조타이어' 거론에 "본인들 폐타이어란 자백"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3-29 10:45 송고 | 2017-03-29 10:52 최종수정
2017.3.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자신을 '보조타이어'라고 한 것에 "본인들이 폐타이어라고 자백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받아쳤다.
안 전 대표는 29일 경북 안동 신시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앞서 문 전 대표 캠프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안 전 대표에 대한 호남 지지를 "일종의 보조타이어격으로 격려해준 게 아닌가"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하루종일 대구경북 일정을 소화하는 안 전 대표는 외연 확장을 꾀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저희 집안 뿌리가 영주시"라며 "매년 몇 번씩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다"고 친근감을 내세웠다.

오는 30일 대구경북강원지역 경선을 앞두고는 "방문할 때마다 변화의 열망을 느끼고 있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민들 말씀을 듣고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문(반문재인)연대 요구를 느끼냐는 물음엔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가 정당이, 후보가 하고자 하는 일과 비전을 말하고 국민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독자노선'을 강조했다.
같은 당 의원들이 '제3지대 키맨'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과 회동하는 것에 대해선 "정당은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경선에서 당원과 국민이 정해준 후보가 확정되면 그에 따라 국민의당 중심 집권을 위해 많은 분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봤다.

안 전 대표는 호남·제주에 이어 전날(28일)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경선 열기를 수도권까지 이어갈 복안이 있냐는 지적엔 "많은 국민을 만나뵙고 고민을 듣고 해법을 말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당 경선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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