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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털었는데…알고보니 캄보디아 대사관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3-29 09:30 송고 | 2017-03-29 09:59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났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7시15분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캄보디아 대사관에 침입해 30㎏ 무게의 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A씨(38)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가 훔친 금고를 함께 운반하고 도피를 도운 혐의(장물운반·범인도피)로 B씨(50·여)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전 직장동료 사이로 캄보디아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으며 범행 장소가 외국공관인지 알지 못하고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금고를 해체한 뒤 안에 들어 있던 돈의 일부를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현장감식으로 확보한 흔적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서 지난 24일 제주도를 여행 중이던 B씨를 검거했으며 이후 A씨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하고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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