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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병호, 결승 솔로홈런 작렬…오승환 2이닝 퍼펙트(종합)

황재균은 교체 출전해 멀티출루…김현수도 안타 추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29 08:34 송고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 AFP=News1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 AFP=News1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 솔로홈런으로 시범경기 5번째 아치를 그렸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이닝 퍼펙트의 위력투를 펼쳤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교체 출전해 멀티출루로 활약했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안타를 추가했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츄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7회말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자신의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박병호는 3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로 감각을 조율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성적,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5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 유력한 박병호는 연일 맹타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결승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4번째 투수 오스틴 프루잇의 2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장식했다. 양 팀의 길었던 0의 행진을 깨뜨린 결승포였다.

미네소타는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박병호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미네소타는 시범경기 전적 15승13패를 마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오승환은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등판해 2이닝동안 6타자를 상대로 2탈삼진을 포함해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이날 양 팀이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오승환은 팀의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4.50(6이닝 3자책점)으로 낮췄다. 지난 2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4경기 5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황재균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3루수를 소화하며 3타석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시범경기 5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황재균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6(45타수 16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7로 뒤진 9회초 크리스 마레로의 역전 3점홈런, 저스틴 루지아노와 팀 페데로위츠의 솔로홈런으로 대거 5점을 내 10-7 재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전적은 16승16패가 됐다.

김현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 0.259(54타수 14안타)를 마크했다.

볼티모어는 4-4로 맞선 9회초 오스틴 헤이즈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16승12패가 됐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결장했다. 이날 텍사스는 우익수로 노마 마자라와 루크 텐들러를 기용했다.

텍사스는 4-3으로 승리해 시범경기 전적 15승16패를 마크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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