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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어"…음주 동거남 문 두드리자 흉기로 찌른 음주 女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3-29 08:03 송고 | 2017-03-29 09:27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동거남이 술에 취해 문을 계속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하자 흉기를 들고나와 찌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9일 살인미수 혐의로 심모씨(49·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이날 오전 1시 21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출입문 앞에서 동거남 권모씨(47)가 술에 취해 문을 두드리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문 밖으로 나와 왼쪽 쇄골 부위를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흉기에 찔려 2cm 크기의 부상을 입자 수건을 가지고 나와 스스로 지혈하면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병원 의료진은 권씨의 상처부위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자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6개월간 함께 동거해온 심씨와 권씨는 평소에도 음주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건 당시에는 둘 다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심씨는 경찰에서 "그 전부터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것 때문에 자주 싸웠다"며 "겁을 주려고 했던 건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권씨 또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심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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