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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위 KGC, 최종전 잡고 6R 전승 마감…동부 김주성 1만득점(종합)

삼성, 모비스에 41점차 대승…오리온·전자랜드·SK도 나란히 승리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KCC 최하위 수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26 16:53 송고
KGC 사익스. /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KGC 사익스. /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가 최종전마저 승리로 장식하고 6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부산 KT전에서 83-78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KGC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전신 SBS의 기록(15연승)을 포함하면 팀 자체 2위 기록이다. KGC는 또 6라운드 전경기를 승리했는데 이는 프로농구 통산 7번째 기록이다.

반면 KT는 2연패를 당하며 18승36패로 시즌을 마쳤다. 같은 시간 전주 KCC도 인천 전자랜드에 패함에 따라 최종 성적은 9위가 됐다.

KGC는 단신 외인 키퍼 사익스가 20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5스틸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김민욱도 20득점 5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동부 김주성. /뉴스1 DB © News1 하중천 기자
동부 김주성. /뉴스1 DB © News1 하중천 기자

원주 동부의 '살아있는 전설' 김주성(38)은 최종전에서 개인통산 1만득점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주성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1쿼터 2분41초에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1만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97득점을 기록 중이던 김주성은 이로써 프로농구 역대 3번째로 1만득점을 돌파했다. 김주성에 앞서 서장훈(1만3231득점)과 추승균(1만19득점) 현 전주 KCC 감독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대기록에 3득점을 남겨놓은 김주성은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비켜갔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2점슛을 노렸고 돌파 득점을 성공시켜 9999득점째를 기록했다.

1만득점 기록은 곧장 달성됐다. 1쿼터 2분41초 골밑에서 패스를 받은 김주성은 슛동작에서 SK 최부경의 파울을 당해 자유투를 얻어냈다. 김주성은 첫 번째 자유투를 간단히 성공시키면서 1만득점 대업을 달성했다.

김주성은 이날 7득점을 기록해 통산 1만4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통산 득점 2위 추승균과는 15점 차이로, 내년 시즌 2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하다.

이날 경기에서는 SK가 연장 접전 끝에 79-74로 승리했다. 23승31패가 된 SK는 최종전을 패한 창원 LG와 동률을 이뤘다. 상대전적도 3승3패로 동률이었지만 상대 공방률에서 앞서 최종 7위가 확정됐다.

동부는 26승28패로 전자랜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4승2패)에서 앞서 5위를 확정했다.

삼성 라틀리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삼성 라틀리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3위 서울 삼성이 4위 울산 모비스를 111-70, 41점차로 대파했다. 41점차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차(종전 37점차, 2016/12/15 KCC-오리온전)로, 역대로 따져도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은 22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을 35경기로 늘렸다.

삼성은 34승20패, 모비스는 28승26패를 각각 마크했다.

고양에서는 2위 오리온이 LG를 95-85로 눌렀다. 오리온은 36승18패, LG는 23승31패(8위)가 됐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85-75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26승28패로 6위로 마쳤고, KCC는 17승37패로 최하위가 됐다. KCC는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 꼴찌로 추락한 첫 번째 사례의 불명예를 안았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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