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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NC 제압하고 최종전 승리…kt 시범경기 1위(종합)

LG, 두산 누르고 5할 승률로 마감…한화는 SK에 1점차 승리
넥센은 삼성과 난타전 끝 승리…kt-롯데전 우천 취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26 16:13 송고 | 2017-03-26 17:21 최종수정
KIA 팻딘. /뉴스1 DB © News1 황희규 기자
KIA 팻딘. /뉴스1 DB © News1 황희규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 위즈는 롯데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NC의 패배로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통합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시범경기를 승률 5할로 마쳤고,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를 한 점차로 꺾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KIA는 2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5-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IA는 시범경기를 5승6패(7위)로 마감했다. 반면 전날까지 선두였던 NC는 5승3무3패가 돼 2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IA는 선발 팻딘이 5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데 이어 두 번째 투수로 헥터가 등판했다. 헥터는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2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NC는 개막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 선발 맨쉽에 3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불안했다.

KIA는 1회부터 맨쉽의 공략에 성공했다. 맨쉽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볼넷 2개와 안타 한 개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이인행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이준호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팻딘의 호투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5회말 최원준의 1타점 3루타와 이홍구의 적시타를 묶어 5-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IA는 7회 헥터가 NC 조평호에게 2점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9회에는 박지훈이 흔들렸다. 1사 후 박석민, 윤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조평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5-4 한 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박지훈은 이상호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이형종. /뉴스1 DB © News1
LG 이형종. /뉴스1 DB © News1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5-4로 제압했다. LG는 5승2무5패(6위)로 5할 승률을 맞췄고, 두산은 6승2무4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LG 선발로 나선 소사는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마지막 등판에서도 부진하며 불안감을 남겼다.

LG는 2회말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는 이형종의 3점홈런으로 더 멀리 달아났고, 5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6회 2점, 9회 2점을 내주고 턱밑까지 추격당했지만 정찬헌이 승리를 지켰다.

인천에서는 한화가 SK를 5-4로 꺾었다. 한화는 6승2무4패로 공동 3위, SK는 4승2무6패로 9위를 각각 마크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오간도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이태양이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송신영과 송창식이 2이닝씩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다이아몬드가 손가락 부상으로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5번째 투수인 3선발 윤희상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위안이었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삼성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8-6으로 이겼다. 5승3무4패의 넥센은 5위로 시범경기를 마쳤고, 삼성은 2승1무9패의 부진 속에 최하위에 머물렀다.

넥센의 외인 투수 오설리반은 6이닝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쳤다.

반면 삼성은 윤성환이 4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불안한 투구를 했다.

kt와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kt는 7승1무3패로 창단 후 처음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고, 롯데는 4승2무5패로 8위를 기록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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