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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대기업 육성" "親기업"…한국당 주자 경제 해법

[한국당 TV토론] 각양각색 경제정책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3-26 11:10 송고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6일 서울 KBS에서 열린 당 제19대 대선후보 경선토론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6일 서울 KBS에서 열린 당 제19대 대선후보 경선토론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관용·김진태·이인제·홍준표 후보는 26일 경제 문제와 관련, 각양각색의 해법을 제시했다.     

김관용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TV토론에서 "대통령이 되면 4-5-4 경제정책을 실현하겠다"며 "4%대 성장, 50만개 일자리, 4만불 소득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의 유동성 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조정이 필요하다. 강소기업 나올 수 있게 하되 4차 산업은 대기업에서 담당하게 해 일자리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후보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10개 만들어야 한다"며 "그나마 있는 삼성전자를 구속하려 하지 말고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천재들이 모두 미국에 가서 우버택시, 핀테크, 페이스북 등을 만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규제가 너무 많아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국민 50%가 대기업에 다닌다. 한국도 대기업 수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후보는 "고용창출전략회의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규제 개혁을 논의해 성장 불씨를 다시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진해운이 우리 눈앞에서 공중 분해됐으며, 대우조선해양 역시 36조원의 부채를 떠안고 수술대에 올라 있는데 그 누구도 개혁을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 금융, 교육 분야를 모두 개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일본, EU는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모두 양적완화를 사용했다"며 "우리나라도 제한된 양적완화 재정금융정책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좌파 후보들은 청년수당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럴 돈이 있으면 벤처기업에 출연해야 한다"며 "이는 아편 같은 정책이다. 청년들의 용기와 열정을 죽이는 정책은 안 된다"고 부연했다.  

홍준표 후보는 "성장이 멈춰 청년 고용이 어려졌다"며 "기업을 범죄시 하는 사회분위기와 돈 있는 사람들 돈 뺏어서 나눠주는 '로빈후드식 복지정책'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극렬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노동유연성 때문"이라며 "정규직 해고가 어려워지니 기업들이 채용을 하지 않아 간극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홍 후보는 이어  "귀족노조의 횡포도 문제"라며 "귀국노조의 폐해 때문에 자본가들이 국내 투자를 안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기업 자체의 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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