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민의당, 오늘 전북 경선…호남서 '安 대세론' 굳힐까

[국민의당 경선] 25일 광주·전남·제주 이어 2번째

(전주=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3-26 06:00 송고
2017.3.25/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017.3.25/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2번째 대선 순회 경선이 26일 전북에서 실시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를 포함해 전북 일대에 21곳의 투표소를 설치해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오후에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박지원 대표 등의 인사말과 안철수·박주선·손학규 후보(경선 기호 순)의 10분 연설이 예정돼있다.

현장투표는 투표소 구분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한 완전국민경선제로 이뤄지며, 개표 결과는 저녁 8시30분쯤 거점 투표소인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발표된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삼천동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한 뒤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등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전날(25일) 광주·전남·제주에서 약 60%의 지지를 받으며 박 후보와 손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첫 경선지에서 '안풍'(安風)에 휘청인 박 후보와 손 후보는 후보 합동연설 외 공식 일정 없이 물밑에서 당원과 시·도민 등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투표 참여자 수가 6만2389명을 기록하는 등 당이 예상한 수치보다 2배 가량 높게 나와 2번째 경선 참여자 수도 관심을 모은다.

첫날에 이은 경선 흥행을 점치는 관측부터 안철수 대세론이 형성된 탓에 고조된 경선 분위기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당원 19만여명 중 전북 당원은 4만여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당 사상 유례 없는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으로 조직동원, 대리투표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4월4일 마지막 경선까지 공정선거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