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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여성 버스기사에 인화물질 뿌리고 불…운전사 생명 위독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3-25 22:17 송고 | 2017-03-26 13:4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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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4시44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차고지로 돌아오는 시내버스 603번 버스에서 한 승객이 운행 중이던 여성 버스기사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A씨(55)와 버스기사 B씨(51·여)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B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둘을 제외한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버스 운전석 쪽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2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버스회사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버스회사 관계자들은 버스 유리창을 깨고 소화기로 불을 끈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가 몰던 버스가 차고지로 들어오던 중 A씨가 불을 지르는 바람에 버스가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며 "A씨가 B씨와 평소 아는 사이였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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