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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가슴 아플까" 광주촛불집회 참석 이재명 '눈물'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7-03-25 21:39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세월호 관련 발언을 듣다 눈물을 닦고 안경을 쓰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세월호 관련 발언을 듣다 눈물을 닦고 안경을 쓰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5·18과 세월호, 가족 잃은 많은 분들이 얼마나 가슴 아프겠어요. 다시는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해야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5일 광주 촛불집회에서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시국촛불집회에 참석해 오월어머니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행사 시작부터 자리를 지키던 이 시장은 '거리의 사제'로 불리는 장헌권 목사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얘기를 전하자 고개를 숙이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은 이 시장은 이어 "세월호 진실 규명"과 "박근혜 즉각 구속", "적폐 청산"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 시장은 촛불집회가 끝난 후 뉴스1과 만나 "주변에 앉아있는 분들이 모두 가족을 잃은 분들이다"며 "얼마나 가슴 아프겠나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무책임하고 방치하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이중 가해하는 똑같은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퇴진과 적폐 청산, 5월문제 해결'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퇴진과 적폐 청산, 5월문제 해결'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 시장은 이날 청주에서 토론회를 마치고 KTX를 타고 광주로 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오늘 ARS투표 첫날이기도 하고 그동안 촛불은 빠지지 않은 데다 '광주 촛불'이라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퇴진으로 일이 끝난게 아니라 새나라 새출발해야 하는데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뿌리를 잘 갖춰야 하고 공정한 나라, 투명한 나라, 많은 사람이 희망을 갖는 새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사적지인 옛 전남도청 원형보전에 관해서는 "광주 내려온 첫날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 농성장에서 잠을 잤다. 도청 지킴이"라며 "수백명이 죽어간 역사의 현장인데 당연히 기록하고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옛 전남도청이 훼손된 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광주5·18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재발방지 대책 세우고 책임을 물었으면 세월호 참사도 없었을 것이라는 게 제 믿음"이라고 말했다.

전날 검찰의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검찰이 공무원 개인의 페이스북 활동을 이유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한 정치 탄압이자 경선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시급한 사안도 아니고 고발하자마자 하루 만에 사건 배당을 하기도 바쁜 시간인데 즉각적인 검찰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호남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경선개입이자 정치 탄압"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 시장은 촛불집회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즉각 구속'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세월호 진실규명' 등이 적힌 박터트리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5월어머니 회원 등 시민들과 '박근혜 구속, 적폐 청산' 등을 촉구하는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며 춤을 추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해 5월어머니 회원 등 시민들과 '박근혜 구속, 적폐 청산' 등을 촉구하는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며 춤을 추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즉각 구속, 세월호 진상규명, 사드배치 철회' 박터트리기 행사에 참여해 모래주머니를 던지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2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차 광주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즉각 구속, 세월호 진상규명, 사드배치 철회' 박터트리기 행사에 참여해 모래주머니를 던지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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