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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자들, 경선 전 마지막 주말 맞아 광폭행보

모래시계 촬영지 찾은 洪…김진태, 태극기집회 방문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3-25 16:39 송고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이 24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자 경선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김관용, 김진태, 이인제. 2017.3.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이 24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자 경선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김관용, 김진태, 이인제. 2017.3.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대선 경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광폭행보를 벌였다.
자유한국당 본 경선은 오는 26일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현장투표 50%와 29~30일 진행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의 합산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은 각자의 전략에 맞는 방문지를 선택, 활발한 득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90년대 인기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강원도 정동진을 찾았다. 자신의 수식어인 '모래시계 검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한 일정이다.

홍 후보는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 노태우정부의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 전 의원 등을 구속했다.
 
'모래시계 검사' 타이틀을 강조,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적폐청산의 대상이 아닌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자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진태 후보는 태극기집회를 찾았다. 김 후보는 태극기집회의 아이돌로 통한다. 한국당 경선 비전대회 때 태극기를 든 보수진영 지지자들은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자신이 유일한 '박근혜 바라기'라는 점을 알리고 일명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친박 보수진영 지지세를 굳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선 전 마지막 주말까지 태극기 집회를 찾는 것은 보수진영의 목소리를 김진태만이 대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훑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 협의회 사무국장 오찬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3선 경북지사인 김 후보는 TK(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내 높은 지지도와 함께 대구의 조직력을 기반으로 책임당원들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수원과학대에서 자유한국당 화성 갑·을·병-오산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자유한국당내 유일한 충청권 후보인 이 후보는 최근 부산지역 당원들을 만난데 이어 수도권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화성갑은 국회 최다선이자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다. 친박계를 향한 구애의 손길로도 볼 수 있다.

한편, 한국당은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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