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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 세월호 목포 출발까지 곁에서 지킨다

팽목항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세월호 곁으로

(진도=뉴스1) 전원 기자, 박정환 기자 | 2017-03-25 14:37 송고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도착해 인사말을 전한 뒤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팽목항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출항해 세월호 침몰 해역인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살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4시 10분 잠수사를 동원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내 정위치에 선적됐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3.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도착해 인사말을 전한 뒤 가족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팽목항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출항해 세월호 침몰 해역인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살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4시 10분 잠수사를 동원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내 정위치에 선적됐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3.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74시간 만에 다시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돌아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잠시 팽목항에서 휴식을 취한 뒤 세월호를 다시 지켜보기 위해 침몰해역인 동거차도 앞바다로 나가 목포로 떠날 때까지 지켜볼 계획이다.

가족들을 돕는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가족들이 현재 많이 지친 상태라 일단 휴식이 필요하다. 목포신항으로 가는 방안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단은 쉬고 오늘은 모르겠지만 내일에는 나갈 예정이다"며 "일부 가족은 인양현장에 몇번 다녀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족마다 환경이 달라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며 "목포신항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가족들이 있는 컨테이너가 다 목포로 가야한다"며 "목포신항에 아직 준비가 덜 됐기 때문에 몇일 있으면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4대 종단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때 다시 배를 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인양이 최초로 시도된 지난 22일 오전 세월호 시험인양이 시작되기 전 무궁화 2호에 탑승했다.

이 배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맹골수도로 향해 인양 현장 약 1.7km 거리 해상에 떠 있었다. 가족들은 이곳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며 세월호 인양을 초조하게 지켜봤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도착해 배에서 하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팽목항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출항해 세월호 침몰 해역인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살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4시 10분 잠수사를 동원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내 정위치에 선적됐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3.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도착해 배에서 하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팽목항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출항해 세월호 침몰 해역인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인양 과정을 살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4시 10분 잠수사를 동원해 확인한 결과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선내 정위치에 선적됐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3.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한편 해양수산부는 "팽목항에 설치된 미수습자 가족들의 숙소 10개 동을 목포로 이동시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 협의회와 천주교에서 소유한 컨테이너와 진도군에서 임차한 컨테이너의 경우 각각 소유권자가 처리하게 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오는 31일까지 가족들의 숙박과 식당, 화장실, 샤워실 등으로 이용될 컨테이너 40개 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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