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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2볼넷 멀티출루…김현수 3타수 무안타(종합)

'좌익수' 황재균 수비 실수…박병호·오승환 결장
뉴욕양키스 최지만, 마이너리그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맹선호 기자 | 2017-03-25 12:47 송고 | 2017-03-25 13:40 최종수정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 AFP=News1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두 개 얻어내며 출루 본능을 이어갔다.

타율은 종전 0.219에서 0.212(33타수 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부터 볼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다만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3회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선발 쥴리스 차신의 92마일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들라이노 드쉴즈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5회. 추신수는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대주자 자레드 호잉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6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2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갔다.

텍사스는 8회 3점을 내줬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4-3으로 승리, 시범경기 12승(15패)째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9승17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무안타 경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 AFP=News1

한국인 타자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선 박병호(31·미네소타)가 출전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29·볼티모어)는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면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김현수는 이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12경기에서 멈췄다.

타율은 종전 0.277에서 0.260(50타수 13안타)으로 하락했다.

볼티모어가 1-0으로 앞선 1회, 김현수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갔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3회와 5회에도 삼진과 2루 땅볼을 기록해 1루 베이스도 밟지 못했다.

결국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채 6회 대수비 세드릭 뮬린스와 바뀌어 경기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2회 5점을 내주며 1-5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와 7회 크리스 존슨의 솔로포와 트레이 만치니의 3점홈런으로 추격에 성공,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빅리그에 도전 중인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좌익수 대수비로 나섰지만 완벽하게 외야 수비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재균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샌프란스시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3루 자리에는 애런 힐이 선발로 나섰으며 코너 길라스피가 교체로 경기를 소화했다.

8회말에야 그라운드에 들어선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의 9회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타석엔 들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6-1로 앞선 9회말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황재균은 키를 넘기는 큰 플라이공의 낙구 지점을 잘못 파악, 공을 놓치며 2루타를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시작으로 4점을 내줘 6-5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진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3승15패를, 콜로라도는 13승13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3-1로 물리쳤다. 전날 1이닝을 소화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휴식을 취했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빅리그 입성에 도전했던 최지만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았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0(30타수 6안타) 4타점의 성적을 낸 뒤 마이너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라는 목표에 실패한 그는 양키스 산하 트리플A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로 크리스 카터와 윌킨 카스티요를 기용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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