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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충주시청 서수현 주무관, 방역장비 특허 취득

차량·휴대용 방역기 보조 장치 개발

(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2017-03-24 11:35 송고
충주시보건소 서수현 주무관이 모기 서식처인 하수구를 효과적으로 소독할 수 있는 방역관련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따냈다.(충주시청 제공)© News1

충북 충주시보건소 서수현(59) 주무관이 모기 서식처인 하수구를 효과적으로 소독할 수 있는 방역관련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따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서 주무관은 차량용 방역기 분사 보조 장치와 휴대용 방역기 분사 보조 장치에 관한 특허(실용신안등록)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방역은 주로 연막이나 소독약을 대기 중에 살포하는 방식이었지만 모기는 하수구와 도시 주변 하천, 연못에 서식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었다.

해충 알 하나가 500마리 이상의 성충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하수구에 대한 방제가 중요하지만 좁은 관로를 소독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이런 어려움을 느낀 서 주무관이 방역기 분사 보조 장치를 직접 개발하기로 나선 것이다.
개발을 하면서 어려움은 가느다란 파이프나 호스 형태의 분사 보조 장치를 방역기에 연결하면 공기압에 따른 과부하가 엔진에 전달돼 시동이 꺼져버리는 점이었다.

여러 차례 실패 끝에 공처럼 생긴 원형 기구의 맴돌이 현상을 이용해 압력을 풀어주는 방법을 찾아내 개발에 성공했다.

충주시는 서 주무관이 개발한 장치를 4월부터 모기 퇴치를 위한 방제에 사용할 계획이다.

620여 개의 기술 자격증을 지닌 서 주무관은 27년 동안 농기계 무료수리 활동을 해왔다. 3100시간 자원봉사 기록도 갖고 있다.

5년 전부터는 보건소 의료 임대장비도 직접 관리하고 수선해 5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서 주무관은 “공직생활 마감을 앞두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연말 퇴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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