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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후반에만 5타 줄인 전인지, 기아클래식 첫날 공동선두

크리스 커·모 마틴과 함께 6언더파로 동타…김효주·이미림 공동 4위
박인비·박성현·안시현 공동 18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24 11:20 송고
전인지(23). /뉴스1 DB ⓒ News1
전인지(23). /뉴스1 DB ⓒ News1

라운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인지는 크리스티 커, 모 마틴(미국)과 동타를 이루면서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지난주 열린 파운더스컵 3, 4라운드에서 6언더파씩 몰아친 끝에 공동 2위에 올랐다. 예열을 마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활약하며 첫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첫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번홀(파4)에서 곧장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잃었지만 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전인지는 7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지만 8번홀(파5) 버디를 잡았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전인지의 날카로운 샷감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전인지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5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마지막 홀을 파세이브하고 홀아웃했다.

김효주(22·롯데)와 이미림(27·NH투자증권)도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이미림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각각 4언더파를 기록했다.

김효주와 이미림은 재미교포 앨리슨 리, 마리사 스틴(미국),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인비(29·KB금융그룹)도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공동 18위에 올랐다. 박인비로서는 13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하다 막판 2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박인비와 동타를 이뤄 같은 순위에 올랐다. 6년만에 미국무대를 밟은 안시현(33·골든블루) 역시 2언더파로 박인비,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첫날 나란히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81위에 그쳤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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