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MLB] '4호포' 황재균, 결승 투런 홈런…추신수·김현수 멀티출루(종합)

최지만 침묵…박병호·오승환 결장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3-23 12:50 송고 | 2017-03-23 13:08 최종수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AFP=News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AFP=News1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11일 만에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린 가운데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첫 도루를 기록하는 등 멀티출루로 활약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타점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 3루 대수비로 출전,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린 황재균은 11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4타수 만에 홈런 4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03에서 0.324(34타수 1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3-4로 뒤진 7회, 샌프란시스코는 반격을 시작했다. 켈빈 톰린슨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 상황, 팀 페데로위츠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 그는 카를로스 토레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6-4. 

황재균은 이후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황재균의 홈런은 결승타점이 됐다.

한편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전 NC다이노스)는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12승14패를 마크했고 밀워키는 14승11패가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볼넷과 안타로 멀티출루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타율을 종전 0.200에서 0.219(32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그는 1회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하면서 시범 경기 첫 도루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에서 알렉스 메이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라이언 루아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추신수는 들라이노 드쉴즈와 함께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추신수는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 시범경기 첫 도루를 기록했다. 드쉴즈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의 연이은 안타로 추신수는 홈까지 밟았다. 

3-3으로 맞선 2회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익수 방면 진루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3회 텍사스가 한 점을 더 추가해 5-3으로 앞선 4회,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갔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수비에서 추신수는 자레드 호잉과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쳤다.

텍사스는 8회에도 2점을 추가해 7-4로 승리, 시범경기 전적 11승14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3승11패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 AFP=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 AFP=News1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타점도 추가했다.

김현수는 템파베이 레이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시범경기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현수는 타점도 추가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77(47타수 13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레이스전 멀티히트(3타수 2안타)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2경기 연속 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2로 뒤진 2회, 김현수는 2사 3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4회 볼티모어는 크리스 존슨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 직후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범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5회 득점을 주고 받으며 4-4로 맞선 6회, 김현수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결국 김현수는 7회 수비에서 폴 재니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8회 챈스 시스코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7-4 승리를 거뒀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전적 13승11패, 템파베이는 11승12패를 마크했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7회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0.214에서 0.207(29타수 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양키스는 7-3 승리를 거둬 시범경기 전적 19승7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10승13패가 됐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6-1로 물리쳐 오승환이 등판할 기회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타점 경기를 펼친 맷 카펜터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승7패, 워싱턴은 10승11패를 기록했다.

박병호가 이날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4-8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시범경기 전적13승10패, 휴스턴은 11승12패를 마크했다.


mae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