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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엑스포]“자동차·IT 협업이 미래자동차산업 선도”

벨조스키 미국 자동차미래연구팀장 주제발표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2017-03-22 16:54 송고
브루스 벨조스키 미국 미시간대 교통연구소(UMTRI) 팀장이 2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자동차산업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도 주최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부대행사로 개최됐다.2017.3.22/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브루스 벨조스키 미국 미시간대 교통연구소(UMTRI) 팀장이 2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자동차산업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도 주최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부대행사로 개최됐다.2017.3.22/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세계자동산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지식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엔지니어클럽은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일환으로 ‘제2회 세계자동차산업의 미래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엔지니어클럽과 전기차엑스포조직위가 공동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며, 미국·프랑스·일본·중국·한국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벨조스키(Belzowski) 미국 UMTRI 자동차미래연구팀장은 “오는 2020년대에도 자율주행자동차가 완전히 소비자들에게 수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자율주행차가 소비자에게 완전히 수용되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부터 2040년까지 모든 도로가 자율주행차와 연결될 수 있도록 코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의 보급 확산을 위해서는 법적 문제와 함께 인간의 패턴에 대한 이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하지만 카셰어링과 각종 IT기술의 접목을 통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조시크 팀장은 “자동차 회사끼리의 합병은 마진이 적기 때문에 일어나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분야는 자동차업계와 IT업계 간 합병을 통해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구글 등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와 같은 시대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프랜슨(Freyssent) 프랑스 CNRS연구소장은 “현재의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공공분야의 정책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여기에 다양한 그룹과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랜슨 소장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과 자동차업계가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탄소 없이 전력을 만드는 방법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벌써 유럽연합 20여 개국 중에서 9개국이 전체 전력의 50%를 석탄 없이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랜슨 소장은 또 “현재 유럽연합 내 많은 자동차회사들이 협력과 합병을 통해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끌기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IT업계와 자동차업계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기술의 접목은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끌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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