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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인들 링컨이 공화당원인 줄 모를걸?"

누리꾼들 "트럼프만 몰라"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3-22 15:35 송고
21일 공화당 전국위원회 만찬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뉴스1
21일 공화당 전국위원회 만찬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에 대해 다소 황당한 발언을 했다. 미국 시민들 대부분은 그가 공화당원인 줄 모른다는 추측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화당 전국위원회 만찬 연설에서 제 16대 대통령 링컨을 "위대하다"고 평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은 그가 공화당인줄 모른다. 그걸 아는 사람이 있나?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더욱 분발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후원 활동에 링컨의 당적을 부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대선 경선에서 '링컨의 공화당'이란 표어로 홍보 활동을 벌였는데 이제와서 미국인들이 링컨의 당적을 모른다는 주장은 다소 의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공개되자 미국 누리꾼도 당혹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트위터 @GreekAaron 사용자는 "다른 말로 하면 트럼프는 이제야 에이브러햄 링컨이 공화당원이란 걸 알게된 것"이라고 했고 @LilyHerman이란 사용자는 "트럼프에 에이브러햄 링컨이 죽었다는 걸 누군가 알려줘야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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