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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친박은 이제 없다…보수 재건하겠다"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2017-03-21 17:06 송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약속하고 도내 지역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2017.3.2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약속하고 도내 지역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2017.3.2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경선후보가 2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친박은 없다. 보수를 위기에서 재건하겠다"며 "강원도가 낳은 강원도의 아들을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예수도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것처럼 나 역시 강원도에서 인정받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경제올림픽으로 승화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을 통한 한국 융프라우 마련 △레고랜드·오색케이블카로 동북아 관광허브화 △철도·도로·항만 등 강원도 SOC확충 △접경지역 규제 철폐 △폐광지역주민경제 활성화 등을 강원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탄핵에 대해 "결국은 역사에서 평가할 것이다. 모두 국민에 의해서 시간이 흐른 뒤 평가될 것이다. 이번 탄핵이 무리하게 이뤄진 측면이 있다"며 "탄핵에 대해서는 이미 승복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친박은 이제 없다. 박근혜 전대통령이 권력을 내려놓고 민간인 신분이 됐기 때문에 친박은 이제 없다"며 "그동안 친박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굳이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친박 강경, 친박결사대다라고 부르는데 이제는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했다. 
또 "한걸음 한걸음 가시밭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 받는 참담한 상황으로 지금은 보수가 위기다. 이 위기에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시민을 만나고 있다"며 도민들이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대통령의 덕목으로 통합의 리더십을 어떻게 보여 줄거냐는 질문에 "같은 당원을 동지라고 부른다. 뜻을 같이하고 생각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박지원과 통합하거나 연대하는 것은 야합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생각을 가진사람끼리 모인다는 것은 합쳐질 수가 없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는 각 당으로 경쟁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본인의 재판에 대해서는 "상대 경선경쟁후보자에 비하면 나는 백분의 일밖에 안된다. 당당하게 재판 받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태극기 시위와 촛불 시위가 김 후보의 집앞에서 맞붙는 등 지역내 갈등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통합하겠냐고 질문하자 "그런 자리가 있다면 직접 참석해 아우르도록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이날 도청 정문 앞에는 새누리당 강원도당 당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집결해 김 후보를 응원하기도 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도청 앞에 모인 '태극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도청 앞에 모인 '태극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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