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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대통령 만들자"…국민의당 도당 대선기획단 출범

박주선 후보, "자강 대신 연대…文, 적폐청산은 정치보복 의미"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권혁민 기자 | 2017-03-21 16:37 송고 | 2017-03-21 17:17 최종수정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국민의당 경기도당이 대선기획단을 꾸리는 등 '장미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경기도당은 2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지동 경기당사 2층에서 '경기도당 대선기획단을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김영환 중앙당 대선기획단장과 박주원 도당 위원장, 이찬열 국회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 중에는 유일하게 박주선 후보만이 뒤늦게 현장에 모습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와 손학규 후보는 호남지역 경선 일정 준비로 인해 불참했다.

도당은 이날 도내 대변인단, 선거상황실장, 전략기획국장 등을 선임했다. 또 3개 시·군별 대선기획단장 등도 임명했다.

박주원 위원장은 "'경기도당이 대통령을 만든다'는 슬로건처럼 우리 손으로 국민의당 후보를 뽑고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영환 단장은 "본선에서 이기지 못할 거면 경선도 의미가 없다"며 "여러분들은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전사다. '우리가 이길 수 있겠구나'하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선 전략 등에 대해 진심을 담은 토론을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찬열 의원은 "입당 31일차다. 저는 지금껏 야당만 했다. 여당 한 번 해보고 싶어 (국민의당으로)왔다"며 "냉정하고 치열하게 경쟁해야만 정권을 잡을 수 있다. 피터지게 경선하고 끝나면 서로 부둥켜안아야 한다. 국민의당 후보가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공정경선 후 통합을 강조했다.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뒤늦게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뛰어든 박주선 후보는 "오래전부터 출마를 준비해왔다. 다만 촛불과 태극기 민심이 충돌하는 극도의 혼란시기에 권력 잡겠다고 선거운동 하는 것은 양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호남사람이다. 국민의당은 호남의 지지를 철회하면 갈 곳이 없다"며 호남 지지를 얻어낼 후보임을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친문 패권, 더불어민주당과 달라야 한다. 그런데 사드문제, 대북정책 등 차별화한 것이 없다. 게다가 '자강', '새정치' 외쳤지만 지지율은 반토막 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선에서 이기면 무조건 대선 승리한다. 제가 후보가 되면 호남이 뭉친다. 저는 합리적이고 원만한 사람이다. '자강' 대신 '연대와 연합'하는 것이 확장하는 길"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 그리고 안철수 자강론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제인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과 관련해서는 "내 패거리 아닌 놈만 속아서 후려치겠다는 이야기 아니냐. 정치 보복하겠다는 의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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