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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 박근혜 '담담'…8초간 국민에 두 마디(종합)

공들여 다듬은 머리·단정하게 화장…엷은 미소도
취재진 두 번째 질문 중 답없이 바로 검찰청사로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최은지 기자 | 2017-03-21 10:51 송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돼 21일 결국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65)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대국민 메시지는 두 마디에 불과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6분쯤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해 9시24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짙은 남색 코트에 청색 바지 차림인 그는 따로 핸드백 등을 들지는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검은색 에쿠스 차량에서 내리자 취재진 100여명은 일제히 플래시를 터트렸다. 살짝 당황한 듯 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고 검찰 직원과 목례후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공들여 머리를 다듬고 단정하게 화장을 한 듯한 모습이었다. 전담 미용사인 정송주·매주 자매 역시 오전 7시10분쯤 자택에 가서 박 전 대통령을 도왔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전날 '대국민 메시지'를 낸다고 미리 밝혔다. 이에 이날 발언이 주목됐지만 그는 국민 앞에서 8초 동안 단 두 마디만 남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출두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첫 질문에 준비한 말만 했다. 자신의 왼쪽에 서 있는 취재진을 몇 차례 돌아봤다. 이후 취재진의 두 번째 질문을 들으면서 검찰청사 정문으로 들어섰다.

박 전 대통령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검찰 간부들이 타는 금색 엘리베이터가 아닌 직원들과 일반인들이 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는 전직 대통령 예우 이전에 피의자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출석에 있어서는 역대 첫 전직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날 검찰청사 앞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비표를 교환하고 소지품 검사와 가방 검사 등을 거친 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했다. 일부 검찰 직원은 창문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을 지켜봤다.

경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24개 중대 1920명의 경찰을 투입했다. 청사 안에도 5개 중대의 경력을 곳곳에 배치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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