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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상 부경대 교수, ‘하이브리드 금속’ 기술이전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3-21 10:13 송고
권한상 부경대 교수. (부경대 제공)© News1
권한상 부경대 교수. (부경대 제공)© News1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스틸, 탄소강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금속' 제품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부경대 권한상 교수는 '방전 플라즈마를 이용한 이종복합소재 제조 및 접합방법' 기술을 ㈜대영금속(대표이사 장민우)에 이전하고 제품 개발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부경대 기술지주회사 ㈜차세대소재연구소 대표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권 교수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스틸, 탄소강 등 전혀 다른 성질의 3가지 금속을 접착제와 같은 물리적 방법이 아닌 전기를 흘려 발생하는 방전 플라즈마로 접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방전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로 인해 소재 표면의 원자들이 합쳐지고 하나의 '덩어리'로 변화하면서 각기 다른 소재의 성질을 모두 가지게 되는 원리다.

이 기술을 활용해 파이프를 만들면 외부는 스테인리스스틸, 내부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수 있다. 기존 재질보다 훨씬 강도가 높으면서도 무게가 가벼운 파이프가 완성되는 것이다. 
권 교수는 "각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비중을 조절해 접합하거나 두 개 혹은 세 개의 소재를 붙일 수도 있어 파이프, 자동차 외장재 등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권교수는 21일 오후 부산대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정액기술료 3억원을 받는다. 

권 교수와 ㈜대영금속은 이 기술의 제품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국가연구과제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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