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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박근혜, 엷은 미소 띠며 자택 나서 검찰까지 8분

자택 나서며 지지자 응원 속 검찰로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정재민 기자, 최동현 기자 | 2017-03-21 09:43 송고 | 2017-03-21 10:17 최종수정
‘국정농단’ 의혹 정점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청와대에서 퇴거한 지 9일 만인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나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로부터 21일 오전 9시30분 소환통보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다.

이날 오전 9시24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아직도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무 답이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15분쯤 자택에서 나왔다. 군청색 긴 코트 차림의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말 없이 엷은 미소를 띤 채 준비된 에쿠스차량의 뒷좌석에 올라타고 골목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은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헌재 선고에 불복하나" "검찰 수사에 어떻게 임할 건가" "억울한 부분 없나" 등 미리 준비된 질문을 던졌으나 아무런 답도 들을 수 없었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자택 앞에 대기하던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문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개를 내밀고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과 지지의 뜻을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다양하고 조사할 내용이 방대해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음날인 22일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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