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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관계 냉랭…나선 경제특구에 중국인 발길 끊겨"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3-21 09:38 송고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의 평양 여명거리 시찰 모습. © News1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의 평양 여명거리 시찰 모습. © News1

미사일 시험발사와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중국 정부와 북한의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북한 나선경제특구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발걸음도 거의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요즘 나선경제특구에서 중국인 사업가를 만나기가 어렵게 됐다"고 지난달 나선경제특구를 다녀온 한 중국인 사업가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이 사업가는 "중국인 사업가들의 방문이 끊기다 보니 연길시에서 나선까지 하루에 한 차례씩 왕복 운행하던 대형버스도 손님이 없어 지금은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나선은 중국인들이 북한 측 상대방의 초청장만 있으면 비자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3월 하루 최소 100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찾는 곳이다. 

또 다른 소식통도 "김정남 암살 사건과 북조선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북-중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을 중국인들이 잘 알고 있어 사태를 관망하는 것"이라며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방문했다가 당국에 사소한 꼬투리라도 잡히는 날엔 엄청난 곤욕을 치른다"고 말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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