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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틸러슨, 北 로켓엔진 시험 문제 논의(종합)

백악관 "전략적 인내 종료, 매우 분명한 신호 보내"…中 역할론 강조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2017-03-21 07:33 송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악수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가운데는 틸러슨 장관의 부인 렌다 세인트 클레어.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악수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가운데는 틸러슨 장관의 부인 렌다 세인트 클레어.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함께 북한의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북한의 로켓엔진 시험을 규탄하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3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틸러슨 장관으로부터 방문 성과를 보고받았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동안 북한 엔진 시험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활동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은 일본 및 한국 관료들과 대화하는 것뿐 아니라 중국이 (북한 문제에) 개입해서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틸러슨 장관이 중국 방문 때 우리의 대북 전략적 인내가 끝났다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미 국무부도 북한의 로켓엔진 시험을 강력히 규탄했다.

국무부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기술을 진보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금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은 금지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응하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 인권 및 무역 문제와 관련한 공정성에 이견을 보였지만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에 대해선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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