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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출석 2시간 전…서울중앙지검 일대 긴장감 '절정'

서초동 청사 주변 차벽으로 에워싸…신분확인 강화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7-03-21 07:29 송고 | 2017-03-21 08:33 최종수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앞둔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경찰병력들이 경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앞둔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경찰병력들이 경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검찰 출석 약 3시간전인 21일 오전 7시2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서울중앙지검이 위치한 서초동 일대는 경찰 차벽으로 에워싸이며 긴장감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서초역에서부터 서울중앙지검과 맞은편에 위치한 대검찰청, 대법원 방향 도로 양쪽은 현재 경찰 차벽으로 둘러싸였다.

전날 밤 9시부터 평소 검사와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초역 방향 서울중앙지검 서문은 전면 폐쇄됐다.

이날 청사에 들어가려면 서울중앙지법 방향 정문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과 마주한 법원삼거리 역시 경찰 차벽이 에워싸고 있다.
경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24개중대 1920명의 경찰을 투입했다.

대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 때 경찰은 15개 중대 1200여명을 대검 청사 주변에 배치했으나 이번에는 청사 상황 등이 더 복잡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경력을 투입한 것이다.

검사와 검찰청 직원들도 정문으로만 신분증을 패용한 뒤 청사로 들어올 수 있었다.

출입기자들 역시 사전에 허가받은 한정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이 출두하는 포토라인에서 근접 취재를 허가받은 취재진은 빨간색 비표를, 다른 취재진은 노란색 비표를 신분증과 교환했다.

취재진은 비표를 교환하고 소지품 검사와 가방 검사를 받아야했다.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신분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출입문 앞은 역대 3번째로 검찰에 출두하는 순간을 취재하기 위해 중계카메라와 기자 수십명이 대기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 후 서게되는 포토라인에는 아침부터 생생한 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 기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청와대 혹은 검찰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은 청사 앞 포토라인에서 삼삼오오 모여 동선을 체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청원경찰들도 청사 경비와 경호에 대거 투입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까지 거리는 약 5.5㎞. 왕복 6차선 도로인 봉은사로와 테헤란로·서초대로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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