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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 박근혜 소환조사 어떻게 진행되나

21일 포토라인부터…미리보는 출석 동선
장소는 청사 10층 특수부 영상녹화조사실 유력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7-03-20 12:28 송고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출입문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중앙지검에서 처음 진행되는 전직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20일 검찰이 막바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모습으로 포토라인에서 서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칩거 중인 박 전 대통령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소환통보 시간을 맞추기 위해 21일 오전 9시쯤 미리 준비된 경호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9시30분쯤 서울중앙지법 쪽 동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청사 현관 정문 쪽에 설치된 포토라인을 지나 안으로 진입해 조사실로 올라가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섰을 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거나 짤막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육성으로 어떠한 말을 꺼낼지가 모든 국민의 관심사다.

앞서 검찰은 지나친 취재 경쟁으로 생길 수 있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청와대 경호실 등과 협의, 포토라인을 설정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장 등을 밝힐 일시정지 지점은 정문 앞 5칸으로 이뤄진 계단 아래다. 이후 계단에서부터 정문 양옆으로 폭 7m가량의 포토라인이 설정돼 있다. 

포토라인 양옆은 언론사의 근접 취재가 가능한 곳으로 수많은 언론사가 박 전 대통령의 출석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던질 취재진도 이 곳에 대기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는 지점으로부터 20m가량 떨어진 곳에 경계선을 그어뒀다. 이 선 뒤로는 근접취재를 할 수가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 출입이 제한되는 청사 내부로 이동 후에는 간부 등이 사용하는 금색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이영렬 본부장 등 수사 지휘라인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뒤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 티타임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조사 장소는 특수1부가 위치한 청사 10층의 영상녹화조사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부 조사실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유리로 된 스크린도어를 지나면 들어갈 수 있지만, 특수부 조사실은 보안을 위해 추가로 설치된 철문을 더 지나야 한다.

10층에 있는 첨단범죄수사2부와도 차단돼 있어 일반 피의자 또는 민원인 등과 마주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보안에는 적격이다. 이날 10층 사무실에는 일반 피의자들의 조사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는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혐의별로 돌아가며 조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뇌물수수 등 13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조사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사과정에서 호칭은 원칙적으로 '피의자'지만, 예우 차원에서 '전 대통령'이나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을 때 검찰은 '대통령께서는'이라고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공모관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주말동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하는 등 SK·롯데그룹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에도 박차를 가했다.

동시에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한 질문지도 재차 검토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A4용지 50페이지 분량의 질문지를 작성한 바 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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