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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안, 탈북민 돕던 한국인 목사 2명 긴급체포"(종합)

외교부 "향후 지속적으로 영사조력 제공 예정"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3-15 20:42 송고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 대사관 앞에 중국 공안이 경비를 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 대사관 앞에 중국 공안이 경비를 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중국 공안이 북·중 접경지역 등에서 탈북민들을 돕던 한국인 목사 2명을 긴급 체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지난달 18일과 19일간 중국에서 8명의 우리 국민이 출입경 관련 법령 위반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들의 체포·구금은 귀양, 청도, 진황도 지역에서 발생됐으며 이중 6명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4일 각각 석방돼 귀국했다.

이 당국자는 "선교사 2명은 현재 요녕성 간수소에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면서 "주선양총영사관에서는 우리 국민에 대해 영사접견을 실시하고 변호사 선임을 안내했으며, 중국 공안 측에 인도주의적 처분을 요청하는 등 구체적 영사조력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은 뉴스1에 "영사가 변호사 위임장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실수해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안다"며 "체포된 목사들이 얼른 변호를 받아 가족들의 품에 하루 빨리 돌아오도록 도와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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