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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사저 앞 경찰·기자 폭행 60대 남성 2명 체포(종합)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3-13 20:14 송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온 이틀째인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 도로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경찰을 밀어 교통사고를 당하게 한 혐의(폭행)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3.1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등의 행위로 60대 남성 두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을 밀어 교통사고를 당하게 한 혐의로 A씨(67)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20분쯤 사저 인근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있는 한 방송사의 카메라 설치에 항의하며 "자기가 직접 끌어 내리겠다"며 차도로 나섰다.

이에 경찰관이 "위험하다"고 제지하자 경찰관을 차도로 밀어 지나가던 차와 부딪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경찰은 2~3m가량 튕겨져 나갔으며 허리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5시40분쯤에는 사저 앞에 설치돼 있는 포토라인에서 B씨(65)가 한 방송사 촬영기자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박 전 대통령을 나쁘게 보도했다"며 70cm 길이의 종이를 말아서 만든 두루마리로 기자의 얼굴 등을 2~3회 때리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의 얼굴과 정강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을 상대로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지지자 40여명이 자리를 지키며 "탄핵무효" 등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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