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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감정 이해하는 법을 배웠어요"

농진청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 열어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2017-03-13 15:06 송고 | 2017-03-13 15:08 최종수정
11일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 첫번째 수업이 열렸다.(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News1
11일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 첫번째 수업이 열렸다.(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News1

반려동물과 서로 감정을 나누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수업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1일 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의 첫 번째 수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수업에는 직장인과 주부, 학생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매개심리상담사와 시츄, 리트리버 등 치유도우미견 6마리가 치유 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반려견의 감정을 알 수 있는 간단한 몸짓언어에 대해 배운 뒤, 빗질·쓰다듬기·마사지 등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는 방법과 눈 마주치기·엎드리기·기다리기 등 기본 훈련에 참여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정영학씨(41·전북 남원시)는 "반려견 입양을 앞두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참여했는데 아이가 강아지와 교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수업을 들으러 서울에서 온 유현준군(10)은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만큼 즐거웠다"고 말했다.    
오형규 농진청 기술지원과장은 "인간이 개를 쓰다듬거나 응시할 때 개의 뇌에서도 사랑 호르몬이라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며 "이번 문화교실이 동물과 교감을 통한 치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민을 대상으로 연 4회 진행되는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의 올해 남은 일정은 오는 5월 12일, 9월 16일, 11월 11일이다.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News1
'동물매개 치유 문화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News1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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