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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최순실 전 남편 정윤회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횡성=뉴스1) 하중천 기자 | 2017-03-10 20:24 송고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최순실 전 남편 정윤회씨의 아파트 현관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최순실 전 남편 정윤회씨의 아파트 현관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한 10일,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거주중인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를 만나봤다.
정 씨는 면도도 하지 않고 야윈 모습이었다. 그의 말에는 힘이 없었다.

정 씨는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과를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헌재 결정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횡성 시골집에서 마땅한 취미생활 없이 조용히 지냈다"며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니 돌아가달라"고 말했다.

또 "딸 정유라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 만난다 해도 해줄 말 없다"며 "탄핵이 결정돼 앞으로 대선이 진행되지만,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생각한 바가 없다"고 같은 자세를 일관했다.
2014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았던 정 씨는 2015년 9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한 아파트로 이사 왔으며 둔내면 일대의 땅 약 26만㎡(8만평)를 총 10억원 가량에 경매 등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lmal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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