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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상품 소셜커머스 통해 주로 구매한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등 ‘여행상품의 유통과 구입의 변화’ 보고서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3-09 17:09 송고
여행상품을 구매할 때 해외여행은 온라인여행사(OTA)를, 국내여행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행상품의 유통과 구입의 변화’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시의성 있게 측정·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매주 500명(월 2000명)의 여행 소비자를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숙소나 교통편 등 국내여행 상품의 구입처는 ‘숙박업체나 항공사 등 판매업체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28%로 많았다. 여행상품 판매 채널 가운데서는 소셜커머스 20%, 가격비교·메타서치 12%의 순이었다. 여행상품 전문 판매채널인 OTA는 9%, 종합여행사는 8%로 이 둘을 합해도 소셜커머스 보다 적었다. 소셜커머스는 이미 국내여행 시장에선 여행상품 전문 판매채널(종합여행사, OTA)을 앞서며 직접 판매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행상품 구입 장소 및 방법 분석표.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News1
여행상품 구입 장소 및 방법 분석표.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News1

해외여행은 종합여행사를 통한 구입이 36%로 가장 많았다. 절반에 육박하는 수가 단체패키지나 에어텔을 이용하고 있었다. 다음은 OTA가 18%로 '판매업체서 직접 구매'(17%) 보다 많았다. 종합여행사와 OTA를 더하면 여행전문 판매채널의 합이 54%로 과반을 넘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는 “아직까지 여행상품 전문 판매채널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비교·메타서치(11%)나 소셜커머스(5%) 등이 관광업계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여행사는 단체패키지, OTA는 숙소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으나 다양한 업종간의 제휴는 이런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상품 구입을 위해 사용한 디바이스는 국내와 해외여행 모두 PC,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PC), 전화, 현장방문 구매 순이었으나 이용률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해외여행은 PC가 6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긴 일정과 여러 장소에서의 상품을 비교하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여행은 PC가 46%에 머문 대신 모바일(25%) , 전화(14%), 현장 방문 구매(13%)가 해외여행 보다 더 많았다.
  
숙소, 입장·투어상품, 항공, 렌터카, 패키지 등 전체 국내여행 상품 가운데 구매 건 수 중 가장 많은 것은 숙소(57%)였다. 그 다음은 입장권·투어 상품 등(21%)이었고 항공권과 렌터카는 10% 미만이었다. 해외여행은 패키지가 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항공권(29%), 숙소(23%) 순이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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