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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다 뽑아버리겠다"…용돈 안준다고 펜치로 협박하며 폭행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7-03-08 09:01 송고 | 2017-03-08 09:2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전주완산경찰서는 8일 지인을 폭행한 혐의(폭력)로 A씨(62)를 구속했다.

A씨는 1월29일 오전 11시께 전북 전주시 한 음식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B씨(56·여)에게 시비를 걸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담배를 사달라! 왜 명절 때 돈을 주지 않았냐"며 시비를 걸고, 소지하고 있던 펜치를 보여주며 "이빨을 다 뽑아버리겠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소주병을 들어 B씨를 향해 던지고 손바닥으로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평소 한 동네에서 살면서 잘 알고 있던 A씨의 형편을 불쌍하게 여겨 용돈을 주고 챙겨왔다.

A씨는 최근 B씨가 명절에도 용돈을 주지 않고, 자신을 챙기지 않아 불만을 품어 오던 중에 우연히 한 음식점에서 B씨를 보고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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