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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朴 대통령 탄핵사유 차고 넘쳐…인용돼야"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7-03-06 14:22 송고
2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제공)© News1
2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제공)© News1

문재인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며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주도교육청 3월 직장교육에 앞선 기자 간담회를 갖고 탄핵 심판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헌법 재판관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걸로 보인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13개의 탄핵소추 사유 전체를 기각하는 재판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으로 봐도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바탕으로 한 탄핵소추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며 "하루 빨리 탄핵이 인용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문제를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촛불과 태극기로 국론이 분열돼 있다는 프레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3·1운동 때 친일세력의 반대가 있었다고 해서 국론이 분열됐다고 말하지 않는 것과 같다. 약 80%의 국민들은 여전하 탄핵 인용을 찬성하고 있고, 탄핵 인용으로 통합돼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등으로부터 수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 무능한 정부에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맡겨 놓을 수 없다. 하루 속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길 갈망한다"고 밝혔다.

제주 등에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사드 문제는 국회 비준동의 사안으로,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현 정부에서 이 문제를 결정해선 안 된다"며 "북핵문제에 해답이 나온다면 사드 배치 필요성이 다시 검토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기자 간담회 후 송 의원은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육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17년, 다시 읽는 대한민국 헌법'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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