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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국론 모으자"·유승민 "책임진다"…헌재 승복 한목소리

김무성 "시위 불참 남경필 ·유승민·안철수 대통령 돼야"

(부산=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3-04 19:23 송고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바른정당 대권잠룡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일이 다가오는 4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승복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남 지사는 이날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열린 '헌재 존중 국민통합 제2차 캠페인'에 참석해 "헌재 판결이 나오면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바른정당은 하나의 마음으로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세계사적으로 나라가 망할 때는 외세 침략이 아니라 내부 갈등으로 망한다"며 "현 대한민국이 구한말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국론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게 한 친박 패권세력, 또 다른 패권을 물려 받으려고 하는 문재인 패권세력을 빼고 나머지 합리적 보수, 중도까지 뭉쳐 하나를 만드는 것이 바른정당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도 이날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바른정당 포천·가평 당협당원 교육 인사말에서 "헌재 결정이 며칠 안 남지 않았다. 99.9%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만약 0.1% 가능성으로 기각되면 우리는 깨끗하고 당당하게 책임질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이 인용되면 바른정당은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무성 고문은 촛불집회나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국론분영을 조장하는 대선주자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김 고문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헌재 존중 국민통합 캠페인에서 "태극기 부대와 촛불 부대가 극렬하게 대결하면서 나라가 완전히 두동강 났다"며 "광장의 분노를 수습해야 할 사람이 선동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반대로 태극기 부대 시위 현장에서는 박 대통령이 잘못한 게 없다고 왜곡 선동하는데 여기 참석하는 김문수, 이인재, 김관용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시위 현장에 나가지 않고 탄핵 재판 결과를 기다리자고하는 우리당 남경필, 유승민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이 세명 중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나와야 우리나라가 제대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도 "문체부 장관은 최순실이 추천한 게 아니라 임명한 것이다. 그게 국정 농단"이라며 "탄핵은 100% 된다고 확신하지만 헌재 판결은 어떻게 나오든 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세연 의원도 "자유한국당에서는 갖가지 논리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만들고자 하는데 잘 안된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다"며 "바른정당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헌정질서를 위해 수용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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