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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집회 참석한 親朴 "야당특검 수사발표 지연은 여론 형성용"

"바른정당 탄핵해달라" 반감 표출

(서울=뉴스1) 김다혜, 서송희 기자 | 2017-03-04 18:23 송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제16차 태극기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제16차 태극기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친박(親박근혜)의원들은 4일 특검의 수사 발표가 '여론형성용'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친박 핵심인물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특검이 수사결과 발표를 안하고 있는데 이것은 탄핵 심판과 막판 국민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라며 "그래서 우리가 이 특검을 정치특검, 야당특검으로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애당초 이 탄핵 사건은 야당과 좌파가 가세한 정권찬탈"이라며 "태극기 깃발아래 똘똘 뭉쳐 박 대통령을 살리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강성 친박으로 꼽히는 김진태 의원도 오는 6일 예정된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검사는 공소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기자들을 불러놓고 정치하느냐"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어제 회의(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했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중 과반수를 넘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탄핵 반대, 탄핵 각하나 기각에 서명을 했다"며 "아직까지 우리 당에 양심적인 사람들이 많다는걸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원진 의원은 바른정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유승민, 김무성이 없었으면 탄핵까지 가지도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난다"며 "이들은 99.9%, 100% 박 대통령이 탄핵된다고 하는데 정신나간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가더니 겨우 지지율이 1%밖에 안나온다"며 "이 정도되면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유승민 의원을 탄핵시킨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배신의 정치, 배은망덕한 바른정당을 여러분이 처벌해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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