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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매춘관광' 한국인 9명 성매매 혐의 체포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3-04 16:55 송고 | 2017-03-05 14:05 최종수정
필리핀 ABS-CBN뉴스 갈무리. © News1
필리핀 ABS-CBN뉴스 갈무리. © News1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들이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붙잡혔다.

4일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은 전날 세부 라푸라푸 시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남성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성들은 체포 당시 19~21세 여성 7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BI에 따르면 남성들은 하루 2000페소(약 4만6000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넬 푸라 NBI 특별수사관은 성 매수 대상이 된 여성들이 한국인 남성들의 범행 사실을 당국에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 수사관은 "남성들은 세부인들을 상대로 한 소위 '매춘 관광'이라는 것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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