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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하는 보수단체들, 네이버 앞에서 항의집회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3-03 18:05 송고
3일 분당 네이버 본사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News1
3일 분당 네이버 본사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 News1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 300여명이 포털의 정치 편향성을 이유로 국내 1위 포털업체 네이버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3일 보수단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와 '공정 방송 돌격대' 소속 회원 300여명은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좌편향 포털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도 참석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좌파 언론의 목소리를 실어주는 네이버야 말로 좌파 포털"이라며 "공정한 보도를 위해서라도 포털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60대 A씨(분당 거주)는 "언론 조작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렸다"면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포털의 정치 중립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최 측은 이날 오후 5시~8시까지 네이버 본사 앞에서 2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분당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도 이날 집회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600명의 인력을 투입했지만 실제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오후 6시 기준 300여명 정도에 그쳤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탄기국은 박사모를 주축으로 한 친박단체로, '공정방송돌격대'는 MBC 제3노동조합을 돕기 위해 극우사이트 '일베'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한 단체로 알려져 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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