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대구 중구 동아쇼핑센터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궐기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16/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당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확고한 입장 가져야한다"며 "확고한 입장이란 탄핵 기각"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토론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정우택 원내대표가 탄핵 결과 발표 전까지 언행을 조심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지금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 (당의) 입장 없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에게 대통령 탄핵 반대를 골자로한 성명서'를 돌린 것과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탄핵에 정확한 입장을 가져달라는 의미"라며 "오늘까지 당협위원장을 포함 80명에게 서명을 받았고, 주말까지 100명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채 진행된 '졸속탄핵' △탄핵을 받을 정도로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 부재(不在) △헌재의 9명 재판관 전원의 심리 참여가 헌법상의 원칙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당 소속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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