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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가 아니라 잡탕"…안희정 '대연정' 맹비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3-03 15:24 송고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공약에 대해 "민주당 세력을 부인하는 세력과 손을 잡아버리면 정치가 아니라 잡탕"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저녁 민주당 첫 합동토론회가 예정된 가운데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한 모습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마이TV 팟캐스트 '팟짱'에 출연, "정치적 상대와 협상과 타협을 통해서 조정해가는 것이 어렵다고 권력을 나누고 청산돼야할 세력에 무기를 주면 청산 거부를 지원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며 "정치를 부인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청산돼야 할 대상과 함께한다는 것은 논리모순"이라며 "구태 정치세력과 손잡는 것도 문제지만 뿌리라는 재벌과 손잡는 것도 문제로 대연정도 비판받아야 하지만 재벌 기득권과 손잡겠다는 시도도 비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으로 분열된 국론에 대해 봉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추수하고 타작이 끝나면 약간의 쓰레기가 발생한다"며 "그것이 두려워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적당히 봉합하자는 것은 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가끔 위쪽만 보고 착각을 한다"며 "저 세력도 통합해야할 세력이니 손잡고 함께가자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퇴로를 열어주자, 대통령 한 사람을 어떻게 감옥에 보내느냐 하는 것은 자기 이익을 위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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